‘화려한 유혹’, 6人3色 일촉즉발 사랑법에 안방극장 ‘시선집중’

입력 2015-12-28 11:29  


[bnt뉴스 이린 기자] ‘화려한 유혹’ 삼색 커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강석현(정진영)-신은수(최강희), 권무혁(김호진)-강일주(차예련), 마오광(장원영)-강일란(장영남) 커플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촉즉발 사랑법에 시청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재미있는 건 세 커플 모두 결정적 사건으로 관계가 급진전했다는 것.

먼저 강석현-신은수 커플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은수와 강석현의 관계는 진형우(주상욱 분)와 이민 떠나는 기념 파티 도중 딸 홍미래(갈소원)의 사고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딸의 사고 원인을 제공한 강일주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 신은수가 딸 홍미래를 지켜 줄 수 있는 강석현을 선택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 국면을 맞았다. 신은수의 행복을 위해 속마음을 숨긴 채 끙끙 앓았던 강석현의 ‘할배파탈’ 로맨스가 폭발하면서 매회 시청자를 극에 빠져 들게 하고 있다.

특히 “신 비서”라고 말을 낮추는 강일란을 나무라고, 신은수를 다치게 한 강일주를 무릎 꿇게 만든 모습은 순애보가 느껴지는 강석현의 새로운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신은수를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부드러운 남자의 면모를 보이는 강석현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는 캐릭터로 커플 케미에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

신은수가 입성하면서 급진전한 커플도 있다. 바로 권무혁-강일주 부부. 서로의 야욕을 위해 정략 결혼한 두 사람이 신은수를 몰아내기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분노를 자아내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실제 나이 15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강일주의 사랑을 갈구하며 그녀의 부탁이라면 지구라도 들어 올릴 기세의 권무혁과 그의 마음을 이용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강일주 부부가 펼칠 화려한 악행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마오광-강일란 커플은 마성의 틈새 커플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커플은 하룻밤 불장난 이후 급진전했다. “나 오늘밤 종소리를 들었어”와 같은 노골적 대사로 웃음을 안기는 강일란과 “정신 좀 똑바로 차리세요”라고 일갈하는 마오광이 만들어내는 케미는 무거운 분위기의 ‘화려한 유혹’에 웃음빛을 선사한다.

“나 이 호텔 사장이야”라고 소리치는 자신을 무시하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마오광에게 호감을 느끼는 강일란의 적극적 대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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