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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기자/사진 배진희 기자]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개성’이다.
비주얼이나 연기 등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만 대중에게 자신을 쉽게 각인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몰입도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 최근 소년 특유의 풋풋함을 가득 담아낸 개성 연기로 주목 받은 신인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표민엽이다.
원피스(1PS) 예나, 비아이지(B.I.G) 제이훈, 희도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한 판타지 오락 코미디 웹 드라마 ‘아이돌, 지구를 지켜라’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돌 지망생 표민석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배우 표민엽.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 표민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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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가 되어야 겠다”라고 생각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꿈꿨는가?
정확히 언제 부터라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쓸 때마다 ‘배우’라고 썼던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요. 제 취미가 영화감상인데 영화를 볼 때마다 막연하게 “나도 영화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무척 막연한 꿈이었지만 그 생각이 지금의 저를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Q. 세상에는 무척이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신인배우로써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배우라는 직업은 일반인들이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인 것 같아요. 가상이지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살아볼 수 있잖아요. 배우라는 직업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겠어요?(웃음)
Q.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기력’이 아닐까. 평소 연기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평소 연기 레슨을 꾸준히 받고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보거나 드라마, 영화 등을 많이 시청하는 편이에요. 수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연기를 ‘일상’으로 생각하고 다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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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웹 드라마 ‘아이돌, 지구를 지켜라’가 첫 웹 드라마 도전이라고 들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 표민석 역을 맡아보니 어땠는가. 기억나는 촬영장 에피스드가 있다면?
‘아이돌, 지구를 지켜라’는 제 첫 작품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더 표민석이라는 역할에 애착이 갔던 것 같고요. 저는 ‘아이돌, 지구를 지켜라’ 출연을 통해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무척 행복하고 좋았어요.
첫 촬영이라 처음에는 배우나 스탭분들과 무척 서먹했어요. 그래도 제가 막내라고 많이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감사해요. 마지막에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이 모두 모여 파이팅하며 사진 촬영한 게 무척 뿌듯하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아이돌, 지구를 지켜라’ 1회에서 제가 철진기획의 신인가수 오디션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굉장히 어설프게 불렀거든요. 음치, 몸치가 아니냐는 질문을 몇 번 받았는데 원래 춤과 노래를 못하지는 않아요. 표민석이라는 작품 캐릭터에는 진지하면서도 어설프게 표현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춤과 노래를 좀 어설프게 표현해봤어요. 원래 못하진 않으니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웃음)
Q. 배우 표민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최근 연기와 방송, 노래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엔터테인먼트 스타들이 많은데 배우 이외의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평소 ‘우상’으로 꼽는 워너비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 이외의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연기를 고집할 생각이고요.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 보다는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요새는 불량한 일진이나 코믹한 캐릭터 연기에 욕심이 나더라고요.
제가 롤 모델로 삼는 배우는 하정우 선배님이에요. 대중 분들은 하정우 선배님을 떠올릴 때 ‘믿고 보는 배우’라고 생각하시잖아요. 저도 하정우 선배님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영화나 드라마 등 어떤 작품을 선택해도 “그 작품은 재밌을거야”라고 대중 분들이 생각해주시는 그런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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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 표민엽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표민엽은 어떤가. 스케줄이 없을 때는 평소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정말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학생이죠. 친구들이랑 매점에도 자주가고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에요. 체육시간에 축구나 농구를 즐기는 정말 평범한 학생이랍니다. 하지만 항상 “나는 배우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도 습관적으로 배우로써 성장하기 위한 연기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2016년이 멀지 않았다. 배우 표민엽이 꿈꾸는 2016년은 어떠한가.
저는 2016년에 고3이 되요. 고3 수험생으로써 2016년에는 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업 때문에 무척 바쁘지 않을까 생각돼요. 열심히 수능을 준비해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에요. 현재 경제TV에서 하는 웹 드라마도 준비하고 영화출연도 검토 중이기 때문에 2016년에는 대중 분들과 배우 표민엽으로써 더 많이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신인배우 표민엽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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