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빛나리’ 이하율, 주변 사람 위해 빛낸 희생정신…‘눈길’

입력 2015-12-31 09:21  


[bnt뉴스 김희경 기자] ‘별이 되어 빛나리’ 이하율의 희생정신이 눈길을 끈다.

12월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에서는 이하율이 극 중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하율이 분한 윤종현은 방직 공장의 외아들로 남부러울 것 없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온 듯 보인다. 그러나 윤종현은 학생운동에 앞장서서 사회 개혁에 목소리를 높일 줄 알고, 한 여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간직한 평범한 청년이다. 하지만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윤종현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고난의 시작은 윤종현의 아버지이자 명성 방직 회장인 윤길재(윤주상)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시작됐다. 윤종현은 명성 방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이를 틈타 계략을 꾸미는 서동필(임호)의 농간으로 더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윤종현은 명성 방직의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서동필의 딸 서모란(서윤아)과 원치 않는 약혼을 하게 된다.

윤종현은 서모란과의 약혼으로 사랑하는 여인 조봉회(고원희)와도 헤어지게 되고 그 괴로움에 방 한구석에서 눈물을 쏟아 내지만 달래주는 이 하나 없이 혼자서 슬픔을 삼켜야만 했다. 윤종현은 1년 후 자신의 친구 홍성국(차도진)과 조봉희가 춘자(심진화)와 정철복(윤지욱)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결혼한 것으로 오해하기에 이르렀다. 윤종현과 조봉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하율은 명성 방직의 외아들이라는 무거운 무게를 짊어진 윤종현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도 윤종현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원단 제작에 힘쓰며 재기를 꿈꾸고 있어 과연 앞으로 닥쳐올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별이 되어 빛나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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