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올해 한국 시장의 공략 슬로건으로 '하이브리드 SUV'를 삼고 보조금 지급이 결정된 NX300h 부각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최근 커져가는 SUV 시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자의 고효율 관심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해 한국 내 자동차 업계의 키워드로 '친환경'과 'SUV'를 꼽고 지난해 12월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충족한 NX300h를 내세우기로 했다. NX300h는 이번 고시에 따라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별소비세, 교육세(최대 130만원) 감면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돼 올해 1월부터 표준형(수프림)은 5,550만원, 고급형(이그제큐티브)은 6,250만원으로 조정됐다. 아울러 공채매입감면(최대200만원)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할인∙혼잡통행료 면제∙지하철 환승주차장 할인 등 지자체별 다양한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NX300h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이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며, 성능과 편의품목이 호평받으며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도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은 ES300h, 하이브리드 SUV는 NX300h라는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렉서스는 지난해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3% 성장한 7,956대를 판매(2015년 판매실적은 내부 집계)했다. 이는 렉서스 한국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렉서스 전체 판매에서 국내 최다인 6종의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비중이 81.6%로 나타나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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