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수주, 이미지 걱정케 만드는 리얼 서바이벌 ‘데블스 런웨이’(종합)

입력 2016-01-05 15:53  


[bnt뉴스 조혜진 기자] ‘데블스 런웨이’ 한혜진과 수주가 첫 방송을 앞두고 방송에 나올 자신들의 모습을 걱정했다. 이에 미묘한 신경전과 치열한 서바이벌 속에 두 멘토의 활약이 얼마나 리얼하게 담길지 기대를 모은다.

1월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 룸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제작발표회에는 김영원 PD를 비롯해 모델 한혜진, 수주가 참석했다.

‘데블스 런웨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무대에 진출한 16년차 톱모델 한혜진과 데뷔 3년 만에 세계 4대 컬렉션을 장악한 글로벌 패션 아이콘 수주가 MC이자 각 팀의 멘토로 활약한다. 송해나, 정호연 등 현역 모델과 모델계에 갓 입문한 신인 모델이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션 결과에 따라 우승팀과 팀내 탈락자를 선정, 팽팽한 긴장감과 더불어 모델들 간의 갈등과 질투, 우정을 담아내 매회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


이날 자리한 김영원 PD는 한혜진과 수주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두 분을 생각했다”며 “타이틀 제목이 ‘데블스 런웨이’라고 정해지면서 혜진 씨밖에 안 떠오르더라. 수주 씨는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해외에서의 활약이 워낙 두드러져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혜진과 수주, 두 사람에게 방송에서 기대하는 부분을 묻자 그는 “한혜진 씨는 실제 모델 생활하는 모습은 방송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혜진 씨는 해외에서도 활동하시고 국내에서도 톱이기 때문에 현직 모델들이 모델 일을 하면서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수주 씨를 통해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델들이 일하는 모습에서 오는 차이를 느끼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한혜진은 서바이벌 대결에서 지면 누가 더 손해인가 묻는 질문에 “수주가 언제 데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한참 선배인걸로 알고 있다. 누가 더 잘 나가고, 못 나가고를 떠나서 선배는 이겨도 본전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거절의 의사를 몇 번이나 내비쳤다”며 “7회까지 녹화를 진행하면서 역시 제 처음 선택이 옳았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힘든 점으로 한혜진은 “촬영시간이 너무 길다”며 “2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편은 장장 22시간을 스튜디오에서 보냈다. 기본적으로 아주 간단한 촬영조차도 최소 12시간씩 찍고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덧붙여 한혜진은 “무엇보다 힘든 건 저희들이 아이들을 탈락시켜야 할 때 탈락 통보를 하는 거다. 전 이게 감정적으로 동요가 있을 줄 몰랐는데 회가 지날수록 친구들을 집으로 보내는 게 힘들더라.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몰랐던 생소한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모델 서바이벌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와 다른 점을 묻자 한혜진은 “그곳은 주인공이 신인 모델이지만 여기는 신인모델과 현역모델, 그리고 수장 격으로 리드를 하고 있는 저희 두 명이 있다. ‘데블스  런웨이’는 신인 모델들이 성장하는 모습, 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들, 그리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모델인 저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각오를 묻자 한혜진과 수주는 모두 자신들의 리얼한 모습이 방송에 가감 없이 보여질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한혜진은 “이 프로그램에 너무 제 모든 면이 나가게 돼 걱정이다. 1회를 가족들이랑 같이 보고,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마지막 회 녹화 촬영을 더 뜰지,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겠다”며 “제가 시사회에 가겠다고 했더니 제작진이 굳이 안와도 된다더라. 제가 저질러놓은 일이 있어서 너무 걱정이 된다. 저는 이 방송이 나가고 나면 다른 방송에 못 나갈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화끈한 대답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첫 방을 앞둔 지금, 감회가 새롭다. 많이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주는 “저 또한 이미지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저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거니까 좋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화를 내고 신경질을 내는 건 정말 진심이 담긴 거다. 촬영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저희가 만족할 때까지 욕심을 부려가며 찍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모델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질 ‘데블스 런웨이’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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