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이 김하늘과의 호흡을 전했다.
1월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bnt뉴스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의 정우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투자 배급사 확정 전 김하늘 씨가 이 시나리오를 선택해줬고 확정되기까지 뭔가 가시적인 진행이 이뤄질 때 김하늘 씨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 생각 때문에 지지부진하게 미루고 있었다”며 “답답해서 그런지 먼저 연락이 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나자 마자 김하늘 씨가 ‘오빠가 먼저 연락해야 되지 않았냐’고 장난스레 말하더람”며 “누구나가 다 자기 직업, 신분에 따라 처세술 안에서 연기하는데 하늘 씨의 개인적인 성향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여배우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처세술이 없었다. 솔직하고 담백함이 있어서 여동생같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하늘과의 호흡에 대해 “멜로퀸답게 좋았다. 표현의 폭이 굉장히 넓더라”며 “로코를 많이 경험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진영이의 연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수위조절을 절묘하게 잘 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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