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그날의 분위기’ 문채원이 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월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 문채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문채원은 “저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 ‘저희 영화 보시고 사랑하세요’라고 홍보하지 않는다. 무슨 영화를 보고 애인을 만드나. 영화를 찍은 나조차도 연애를 못 하는데 누가 그걸 보고 옆사람과 사랑에 빠지나”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제 안에 있는 애끓는 마음과 감정을 데뷔 때부터 다 써서 이제는 바닥이 났다. 마르고 닳아 ‘착한 남자’까지 하니 완전 동났다. 채워지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재미를 제 멜로를 더 이상 재밌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의 감정이 다 날아가서 이제는 연기에 쓸 게 없다. 연애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해도 어려운데 시도하는 것도 어렵고 직업적으로도 어렵다. 당분간 멜로는 자신이 없다. 절절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철벽녀 수정(문채원)과 맹공남 재현(유연석)이 우연히 부산행 KTX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썸을 그린 로맨스 영화. 14일 개봉. (사진제공: 영화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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