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15 수입차 업계, 점유율 높인 브랜드는?

입력 2016-01-08 08:20   수정 2016-01-08 12:06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커지는 시기여서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성장의 열매를 가져갔다. 하지만 점유율 확보 차원에선 명암이 나뉘었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수입차 연간등록대수는 24만3,900대로 전년대비 24.2% 성장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대비 등록대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4만6,994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19.3%에 달했다. 전년대비 점유율이 1.4%P나 올랐다. 포르쉐코리아도 1.3%에서 1.6%로 0.3%P 확대했다. 반면 BMW코리아는 전년대비 17.7% 성장한 4만7,877대로 연간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20.5%에서 19.6%로 0.9%P가 떨어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역시 판매대수는 늘었지만 점유율이 각각 0.8%P, 0.3%P 하락했다.



 2015년 점유율 확보에 가장 앞장선 브랜드는 푸조다. 푸조는 7,00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전년대비 124.5% 신장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은 2014년 1.6%에서 2015년 2.9%로 1.3%P 늘었다. 벤츠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 성장이다. 랜드로버도 같은 기간 0.5%P, 재규어와 볼보가 0.2%P, 닛산이 0.1%P 세력을 확장했다. 



 반대로 지위가 좁아진 브랜드도 있다. 미니는 전년대비 14.1% 성장했지만 점유율이 3.4%에서 3.1%로 0.3%P 감소했다. 토요타 역시 0.3%P 줄었고, 인피니티가 0.2%P, 크라이슬러와 포드가 각각 0.1%P 하락했다. 



 앞으로 수입차 성장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점유율을 사이에 둔 업체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시장 자체가 호황을 달리고 있어 대부분의 업체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이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결국 점유율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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