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이승현 기자] ‘투란도트’ 가수 알리의 뮤지컬 첫 도전은 대구에 이어 서울까지 계속된다.
1월7일 서울 중구 명동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는 프로듀서 배성혁, 연출 유희성을 비롯해 배우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이정화 등이 참석했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따라 가지만 음악과 안무, 이야기 등을 새롭게 각색해 물의 왕국 ‘오카케 오마레’라는 새로운 공간 속에서 대중 친화적인 음악과 화려한 군무를 통해 뮤지컬적인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선사한다.
극중 알리는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인해 차가운 심장을 가지게 된 공주 투란도트 역을 맡아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이날 알리는 “항상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노래와 함께 연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윤복희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알리는 “투란도트는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다. 어머니의 안 좋은 저주를 받고 그 되물림으로 사랑을 할 수 없는 차가움 마음을 가진 공주다. 공주의 솔로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들어보면 그가 그렇게 마음까지 차가운 사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 모습이 나와 닮았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소리에 묻어나는 강인함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게도 여린 면이 있단 걸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 와중에 ‘투란도트’를 만나 역할에 빠져들며 많이 해소가 된 것 같다”고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투란도트’ 팀의 팀워크가 느껴지는 제작발표회였다. 이건명은 “노래를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저 친구가 뮤지컬 쪽에 와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가수들이 있다. 그 중에 알리가 한 명이었다. 함께 뮤지컬을 하게 돼 환영하는 바이다”며 알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알리는 “작품을 하며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건 우리 팀 배우들이다. 나는 4분이란 짧은 시간에 감정을 담아내는 사람이다. 나와 달리 뮤지컬배우는 2시간이 넘도록 감정을 끌고 가야한다. 이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조언을 해줬고 도와줬다. 좋은 사람들과 첫 작품을 함께 해 영광이라고 생각 한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가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알리의 뮤지컬 도전은 이미 지난해 대구 공연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팀워크로 다져진 그의 뮤지컬 실력에 많은 음악 팬들과 뮤지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작 과정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투란도트’는 한국 뿐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회를 거듭할 때마다 장면에 맞는 넘버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나고 있다.
‘투란도트’는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를 바다 속 가상세계로 옮겨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로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며 2월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