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인사이드’, 예술을 사랑하는 장근석의 반 고흐 이야기(종합)

입력 2016-01-11 17:26  


[bnt뉴스 이승현 기자]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반 고흐 외에도 모네, 르누아르 등 서양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배우 장근석이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월11일 서울 중구 통일로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전시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이하 ‘반 고흐 인사이드’)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인 배우 장근석, 연출 김철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근석은 “‘반 고흐 인사이드’는 미술에 대해 두려움이 있거나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도 반 고흐라는 화가의 작품 세계와 정신세계를 즐겁고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을 즐기는 예술인으로서 반 고흐를 존경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반 고흐의 세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며 계기를 밝혔다.

또 장근석은 “‘반 고흐 인사이드’ 같은 경우에는 좀 더 많은 대중분들을 상대로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 미술계에 계신 정확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홍보대사를 맡으셔도 무방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미술을 잘 모르는 나 역시도 이번 전시를 통해 반 고흐의 세계를 알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게 해야 하는 역할인 것 같다”고 홍보대사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전시를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미술에 친근감이 없던 사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 같다. 미술에 대한 대중들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둘러보고 나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전시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며 반 고흐의 세계를 이해시켜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시를 보며 나도 몰랐던 그의 세계에 대한 지식들을 갖게 됐고 옛날 사람이지만 반 고흐 역시 한 명의 인간이었고 그만의 감성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려했던 아티스트였단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느낀 바를 전했다.

아울러 장근석은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대해 “의미 있는 행사에 홍보대사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해봤다.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리는 것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 고흐 인사이드’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미술을 쉽게 즐길 수 있게끔 하는 창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역시도 전시를 둘러보며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이 전시를 설명해줘야 할까 많이 고민했다. 지난 번 라디오 출연한 적 있는데 미디어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전시에 대해 홍보하고 SNS에서도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며 전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6년 첫 공식 행사다.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 같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마무리했다.

‘반 고흐 인사이드’는 반 고흐를 소재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세 번째 시리즈. 이전 시리즈보다 기술적인 부분을 확장해 캔버스를 입체화했다. 작가 역시 반 고흐 외 후기 인상파 화가 8인의 작품을 더해 총 4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공간을 캔버스로 바꾸며 전시장의 봉긋하게 솟은 지붕 돔과 바닥, 벽 등 외관으로 드러난 공간을 그대로 노출한 후 3D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명화들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미술 뿐 아니라 공간 역시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한편 명작을 기본으로 그 속에 숨은 스토리와 함께 영상, 음악 등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효과들로 새롭게 구성된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4월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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