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이승현 기자] ‘쓰릴미’ 2016 캐스팅이 공개되며 많은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월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쓰릴미’의 개막을 앞두고 2016 캐스팅이 공개됐다. 지난 시즌 함께 한 배우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 정욱진에 이어 강영석, 이상이가 새롭게 합류해 극에 새로움을 더한다.
‘쓰릴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작품이다.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2013년,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그 역을 맡게 된 임병근은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연기로 돌아온다. 이전 ‘쓰릴 미’에서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임병근의 캐스팅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정동화 역시 지난 2014년과 이듬 해에 이어 다시 ‘쓰릴 미’와 함께한다. 나 역을 연기했던 정동화는 이번에는 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동화의 이러한 도전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았던 강동호가 다시 돌아온다. ‘하이스쿨 뮤지컬’ ‘웨딩싱어’ 등 인지도를 넓혀온 강동호는 지난해 12월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쓰릴미’를 선택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는 후문.
나 역의 정욱진 역시 지난 2014년 동일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원스’ ‘유린타운’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정욱진은 더 깊어진 내면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모범생들’ ‘총각네 야채가게’ 등에서 얼굴을 비춘 강영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전망이다.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이상이가 나 역에 캐스팅 됐다. 각 작품에서 본인만의 입지를 만들어가며 인정받고 있는 이상이는 뛰어난 집중력과 흡입력으로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또 다른 나 역을 만들 전망이다.
한편 ‘쓰릴 미’는 2월19일부터 6월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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