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차예련, 팽팽한 대결 구도…‘자체 최고 시청률’

입력 2016-01-12 08:28  


[bnt뉴스 이린 기자] ‘화려한 유혹’의 최강희와 차예련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월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은 전국기준 12.1%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석현(정진영)의 거대 비자금의 주요 단서가 되는 문서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신은수(최강희)와 강일주(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은수의 복수심은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고 그를 막기 위한 강일주의 몸부림은 더욱 거세졌다.

비자금 원본 문서가 있는 가방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계단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강일주에게 “나도 너 밀어줄까?"라며 도발하는 신은수의 모습은 그동안 묵은 때를 벗기듯 통쾌했다.

강석현 앞에서 통렬한 한방을 날리기 위해 강일주의 손을 잡아 끄는 신은수에게 “너를 그 집에서 쫓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그 소녀가 진정길 의원님 서재에서 비자금 원본 문서를 빼돌린거다. 그리고 그걸 복사해서 니 가방 안에 넣었다. 하지만 원본 문서도 없는데 그걸 증명할 방법이 있어?”라며 반격하는 강일주의 모습 역시 카리스마가 넘쳤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극장에 전달됐다. 최강희는 그동안 강일주에게 당했던 수모를 되갚기라도 하듯 강인하게 변모한 신은수의 모습을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냈다. 차예련 역시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욕망을 적절히 표현했다.

신은수가 진형우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반전을 더하는 대목이었다. 신은수는 강석현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진형우의 법적 처벌을 막고자 강석현이 갖고 있던 결정적 증거 사진 세 장을 진형우에게 줬다.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신은수가 자신을 돕는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던 진형우가 우연히 비자금 문서 원본을 손에 쥐게 된 것. 신은수와 진형우, 강일주의 복수극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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