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강영석, 나 역 캐스팅…“한층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16-01-12 09:37  


[bnt뉴스 이승현 기자] ‘쓰릴미’ 강영석 나 역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2월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쓰릴미’에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쓰릴 미’는 32년 전 어린이 유괴와 살인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간 나라는 캐릭터가 가석방 심의를 받으면서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의 내막을 흡입력 넘치게 풀어나가는 라이선스 뮤지컬. 인간의 내면을 밀도 높게 표현하며 숨 막히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으로 드라마틱한 극을 선사하고 있어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 2인극이다.

극중 강영석은 19세에 시카고 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예정인 비상한 머리와 섬세한 면을 지닌 나 역을 맡는다. 나는 외모와 언변이 뛰어나고 스스로 초인이라 여기는 그와 갈등을 겪으면서 여린 감성을 드러낸다. 때때로 나는 그를 강렬하게 옭아매며 복잡 다변한 캐릭터의 심리를 정교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영석은 배우 지창욱, 강하늘, 이지훈 등 내로라하는 남자배우들과 활발히 활동 중인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쓰릴미’의 역사를 잇고자 불철주야 연습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강영석은 관계자를 통해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부담도 됐지만 연기자로서 많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 작품이다. 나로 무대에 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닿아 너무나 감사하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극과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해서 너무 유약하지 않은 나 자신만의 나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나 역할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한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테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쓰릴미’는 2월19일부터 6월12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제공: 달컴퍼니)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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