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임시완 “이레-정준원, 촬영 현장서 제국의아이들 노래 들려줬다”

입력 2016-01-12 18:17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오빠생각’ 임시완이 아역 배우 이레와 정준원을 극찬했다.

1월12일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의 주역 임시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쟁 한복판,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소위 역을 맡은 임시완은 이날 이레와 정준원과의 호흡에 대해 “재밌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어른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같이 연기하는 동료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촬영 현장 자체를 연기에 대한 작업이라는 식으로 이해하더라”며 “오히려 어른 스러운 생각이 너무 일찍 잡혀버린 건 아닌가라는 게 걱정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시완은 “그래도 ‘아이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우리 제국의 아이들 노래를 틀어주면서 춤을 춰줬더니 그걸 그렇게 좋아했다”며 “‘바람의 유령’과 ‘후유증’을 들려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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