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토요타 아발론 나와!" K7 vs 아발론

입력 2016-01-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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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2세대 신형 K7의 공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 프리뷰를 가졌다. 완성차 최초로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무기로 40대 이상 소비자를 적극 겨냥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아차는 경쟁 제품은 비슷한 체급의 현대차 그랜저, 르노삼성차 SM6, 쉐보레 임팔라 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토요타 아발론을 지목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발론은 지난 1995년 토요타가 북미 시장에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으로, 해외에선 입지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주행성능, 디자인과 편의품목 등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아발론은 지난 2012년 출시한 4세대 제품으로, 강화된 성능 및 안전품목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토타임즈는 신형 K7 3.3ℓ와 토요타 아발론 3.5ℓ를 비교했다.






 ▲차체
 K7은 길이 4,970㎜, 너비 1,870㎜, 높이 1,470㎜, 휠베이스 2,855㎜를 확보했다. 구형 대비 너비는 20㎜, 높이는 5㎜ 늘었지만 휠베이스는 10㎜ 줄었다. 아발론은 길이 4,960㎜, 너비 1,835㎜, 높이 1,460㎜, 휠베이스 2,820㎜다. 모든 부문에서 K7이 높은 수치를 가져갔다. 특히 K7이 너비와 휠베이스 모두 아발론보다 35㎜ 큰 만큼 외관에서 느껴지는 안정감 및 실내 공간 확보에서 다소 유리하게 보여진다.   
 
 ▲성능
 K7 3.3ℓ의 경우 개선된 V6 3.3ℓ 람다 II엔진을 탑재해 최고 290마력, 최대 35.0㎏·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 당 10.0㎞(18인치 타이어)를 확보했다. 신형 8단 변속기는 기존 6단 대비 기어비 폭이 34% 확장되고 효율 개선을 위한 신기술이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아발론은 V6 3.5ℓ 듀얼 VVT-I 엔진을 탑재해 최고 277마력, 최대 35.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멀티모드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하며 이를 통한 복합효율은 ℓ당 9.8㎞(18인치 타이어 기준)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트)는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제어해 운전자 기호에 따라 응답성과 스티어링 감각에 변화를 준다. 여기에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패들시프터도 마련했다.

 전반적인 성능 수치는 K7이 높다. 다만 출시 시기가 4년이 차이 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아발론의 부분변경 제품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상품성
 K7의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 감속 기능을 포함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파워 트렁크',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속도 가변형 파워 윈도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사의 오디오를 탑재했다.

 아발론은 앞좌석 무릎 에어백과 앞, 뒤좌석에 사이드, 커튼실드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다인 '10 SRS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여기에 파킹 어시스트, 전자식 TPMS(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과 앞좌석 경추골절 방지 시트등으로 안전성을 도모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11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JBL사의 제품을 탑재하고, 터치식 7인치 VGA TFT 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갖췄다. 이외에도 동급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전용 트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기아차 K7 3.3ℓ가 3,480만~3,940만원이고, 아발론은 단일 트림이자 최고급 트림인 리미티드를 4,740만원에 판매한다. 가격 경쟁력은 K7이 유리해 보이지만 선택품목 적용시 격차는 줄어든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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