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반기 신형 모닝 내놔...경차 지존 굳히나

입력 2016-01-14 08:40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모닝으로 경차 지존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모닝은 3세대로,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의 완전변경 제품이다. 외관은 헤드램프와 그릴을 잇는 전면부와 간결한 선 처리의 측·후면을 갖춘다. 2세대의 정체성을 계승한 것. 물론 크기는 경차 규격에 따라 현재(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485㎜)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동력계는 기존 3기통 1.0ℓ 엔진을 개선해 최고 80마력, 최대토크 10.0㎏·m를 목표로 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 분사 방식은 간접(MPI)에서 직분사(GDI)로 바뀔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초고장력 강판과 경량화 소재 채택도 눈에 띄는 변화다.

 기아차는 새 모닝을 오는 3분기에 생산, 국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막바지 품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은 현재 모닝과 레이 등을 만드는 동희오토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신형 모닝 출시에 힘입어 15만5,000대로 내다봤다. 비중으로는 12.7%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 1.4% 늘어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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