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장진 연출 아래 김무열-이철민-박호산-김대령 라인업 공개

입력 2016-01-14 09:01  


[bnt뉴스 이승현 기자] ‘얼음’ 김무열 이철민 박호산 김대령 캐스팅을 확정하며 많은 공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월1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얼음’에 이철민 박호산 김대령 김무열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얼음’은 감독 장진이 집필한 독특한 구성의 2인극이다. 극은 잔인하게 살해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사의 이야기. 형사 역을 맡은 두 배우만이 등장해 배우와 관객이 만들어낸 범인 사이에서 집요한 심리전을 펼칠 예정.

관계자에 따르면 베테랑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실체 없는 인물에 대해 관객은 자신만의 범인을 통해 소름끼치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 더불어 장진 특유의 작가적 상상력과 이야기 구성으로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무열의 2016년 새로운 선택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가는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형사로 분한다. 극 특성상 배우의 역량에 따라 관객이 느낄 서스펜스의 정도가 달라 한층 성숙해진 그의 전천후 활약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꽃의 비밀’에서 결벽증이 있는 허당 의사로 유쾌함을 주고 있는 김대령이 김무열과 함께 더블캐스팅 돼 지금과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무열, 김대령의 상대역으로 드라마 ‘라스트’에서 독사 역으로 열연하며 악역 연기의 정점을 찍은 이철민과 뮤지컬 ‘빨래’ ‘광화문연가’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입지를 다져온 박호산이 더블캐스팅 돼 인자한 듯 보이면서도 냉혈한 형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 선정작인 ‘얼음’은 18일 1차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2월13일부터 29일 공연 회차까지 예매 가능하다.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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