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보검복지부와 함께 한 첫 팬미팅 개최…훈훈했던 3시간

입력 2016-0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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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박보검이 첫 팬미팅을 가졌다.

1월16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린 박보검의 첫 팬미팅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에서는 개그맨 이승윤이 사회를 맡아 3500여명과의 팬들과 박보검이 의미있는 3시간을 보냈다.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에게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정말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 어떤 저축 상품이 제일 좋은지 서로 추천해주자”고 말해 바른 생활 사나이의 진면모를 드러내기도.

어려운 상황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는 팬에게는 “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몰래카메라를 통해 밝혀진 박보검의 일상에서는 가방에 과자와 우유, 빨대까지 챙겨 다니는 꼼꼼함과 예의바른 생활모습, 주위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착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연기할 때의 몰입도와 진중함은 본받고 싶다. 너무 착한 게 단점일 정도”라고 했고, 이어 “박보검은 평소에는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땐 완벽 주의자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 할 남편감이다”라고 밝히며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미팅 마지막에 박보검은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했고, 팬들과의 만남에 벅차오르는 듯 이내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인사에서는 “데뷔 이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하기도.

한편 박보검이 출연한 ‘응답하라 1988’은 1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사진제공: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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