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이준익 감독 “시인의 삶에 대한 궁금증이 영화의 시작”

입력 2016-01-18 11:21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동주’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월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누구나 다 아는 윤동주 시인을 과연 시는 알지만 그 시인의 삶을 아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5년에서 6년 전에 윤동주 시인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며 “일본을 무대로 한 다큐멘터리였는데 교토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대학에 직접 찾아갔더니 한 쪽 모퉁이에 윤동주 시인의 기념비가 있었다. 영화로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 시인이 28살에 서거하셨다. 이 영화는 윤동주 시인의 15살부터 28살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2월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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