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피아트 친퀘첸토X로 신뢰회복 가능할까?

입력 2016-01-20 11:38   수정 2016-01-20 11:42


 FCA코리아가 올 3월 출시할 소형 SUV '피아트 친퀘첸토X'의 가격책정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국내에서 피아트 브랜드 출범 이후 줄곧 가격논란에 시달려 온 만큼 새 차를 내놓으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20일 FCA 따르면 친퀘첸토X는 3월 선보인다. 짚 레니게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소형 SUV로, 친퀘첸토와 비교해 710㎜ 길고, 170㎜ 넓고, 120㎜ 높다. 실내외 디자인에 채택한 원형 기조를 통해 한눈에 친퀘첸토의 가지치기차임을 알 수 있다. 엔진은 1.4ℓ와 2.4ℓ를 얹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9단 자동이 있다. 2.4ℓ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짚 레니게이드와 동일하다. 이 경우 네바퀴굴림도 채택 가능하다.

 

 제품만 놓고 보면 괜찮다는 게 회사 내 분위기이지만 문제는 판매가격이다. 오랜만에 내놓는 신차인 데다 지난 2013년 피아트 브랜드를 출범하며 제품군의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비난 속에 떨이판매로 재고를 털어내야 했던 아픔을 겪은 만큼 고심이 크다. 따라서 친퀘첸토X는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에 맞춘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FCA는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약 2,000만 원에 팔던 친퀘첸토 1.4ℓ를 국내에 2,690만~2,990만 원에 내놨다가 1년반만에 1,000만 원 이상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업계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친퀘첸토X의 경우 해외 가격과 크게 격차를 두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퀘첸토X의 경우 미국에서 2.4ℓ와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2,845만 원부터 시작한다.  



 FCA 관계자는 "피아트 브랜드 출범부터 회사의 가격정책에 대한 편견이나 불신 등이 계속 따라왔었다"며 "친퀘첸토X는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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