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손톱’ 이후 2개월 만에 팬들을 찾은 그룹 전설이 180도 변신해서 돌아왔다.
1월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전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Sound Up!’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전작인 싱글 앨범 ‘SHADOW’와 ‘손톱’에 이어 ‘Sound UP!’으로 컴백한 전설은 두 번째 개최하는 이날 쇼케이스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도 잠시,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타이틀곡 ‘반했다’와 수록곡 ‘I Want You Back’ 무대를 꾸몄다.
전설의 타이틀곡 ‘반했다’는 멤버 리토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첫눈에 반해버린 설렘을 표현해 짝사랑의 시작과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기대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가사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먼저 ‘반했다’의 작사에 참여한 리토는 “급하게 준비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 녹음 전날 까지도 수정을 많이 했다. ‘반했다’라는 단어는 녹음실에서 정해진 아이디어다”라며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운을 뗐다.
지금까지의 전설의 이미지는 강인하거나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이미지였다면 ‘반했다’는 풋풋한 짝사랑의 시작을 나타내는 모습을 펑키 한 리듬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담아냈다. 특히 ‘반했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첫눈에 반하게 되는 주인공으로 나와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제혁은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는데 경리 선배님이 직접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스태프들도 우리들도 끝까지 환했다”고 말했으며, 로이 역시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예전 뮤직비디오에서는 슬프고 인상 쓰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밝은 이미지라서 너무 좋았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미지 변신을 꾀한 이유에 대해 제혁은 “계속 슬픈 노래를 하다 보니까 우리도 슬퍼지더라. 팬 분들도 밝은 이미지를 원하시는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슨은 “저번 앨범 수록곡 중에 밝고 귀여운 노래가 있었는데 활동을 못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노래를 좋아하셨다. 이번 기회에 신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설의 멤버들은 그룹 전설만이 가진 강점을 언급했다. 먼저 리더 리슨은 “동생들의 비주얼이 전설의 자랑”이라고 말했으며, 리토는 이에 화답해 “형들의 비주얼이 자신있다”고 말했다. 장선은 “메인 보컬 형의 노래가 훌륭하다”고 전했고, 제혁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4개 언어가 가능해서 해외 팬 분들도 반할 수 있는 그룹이다”고 말했고, 로이는 “다리가 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제혁은 남다른 목표와 함께 공약을 덧붙였다. 제혁은 “욕심이긴 하지만 순위권 안에 드는 게 목표이자 꿈이다. 음원사이트 톱텐안에 들면 그보다 좋을 게 없을 것 같다”며 “따뜻한 간식을 팬 분들에게 돌리겠다. 군고구마 기계를 구입해서 군고구마를 구워 드리겠다”고 말해 기대를 북돋았다.
한편 전설은 오늘(21일) 정오 새 앨범 ‘Sound UP!’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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