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에서 291만5,000대를 판매해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3% 증가한 291만5,000대를 판매했다. 이 중 국내 판매는 52만7,500대로 13.4% 신장했다. 미국 판매는 7.9%, 유럽은 8.8% 증가했지만 중국은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축소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 RV 차종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 영업이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 등으로 3조1,00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5.3%인 2조6,306억원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세전이익 4,825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3%, 2.8%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308만3,000대를 목표로 정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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