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마담 앙트완’ 한예슬 가슴 먹먹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 눈물샘을 자극했다.
1월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에서 남다른 촉을 가진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은 한예슬이 가슴 아린 모성을 보였다. 전남편 정석(고주원)이 갑작스레 그의 점술카페로 찾아온 것.
이날 방송에서 정석은 고혜림과 이혼 후 바람난 상대와 미국에서 살다 딸 도경의 일 때문에 혜림을 찾아왔다.
곧이어 혜림은 정석에게 건네받은 딸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편지에는 요즘 혜림과 도경의 관계가 서로 구속이 되는 것 같다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빠 가족과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도경은 편지를 통해 아빠인 정석과 재혼한 여자를 무조건 나쁜 시선으로 보는 엄마의 생각을 강요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다는 진심을 털어놨고 혜림은 생각지도 못한 딸의 고백에 큰 충격을 받았다. 홀로 거리로 나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쭈그린 채 흐느껴 우는 혜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밝은 목소리로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와의 생활을 승낙한 혜림은 정석의 새 와이프에게도 부탁의 메시지를 전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딸 도경의 알레르기 등 조심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잡고 고개 숙여 인사하며 울먹이는 모습에서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애절한 모정을 선보여 안방극장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한예슬이 출연하는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마담 앙트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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