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 피곤하니?” 인사말 방어책, 칙칙한 안색 살리는 포인트 메이크업

입력 2016-01-31 09:00  


[양미영 기자]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가끔 오늘 아프냐는 인사말을 듣는다면 칙칙하게 가라앉은 안색을 화사하게 되살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잡티로 인한 불규칙한 피부톤과 혈색이 사라진 입술, 볼은 인상을 어둡고 가라앉아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아이템 하나만으로 간단히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상큼 발랄한 룩을 만들어 줄 간단 팁을 알아보자.

▶귀찮아도 입술은 붉게 물들이자


점심식사 후 립 메이크업이 지워지면 갑자기 밋밋해진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본래 입술 색이 붉은 편이 아니라면 초췌해지는 낯빛을 막을 방도가 없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즈 등 다양한 제형의 립 제품이 존재하지만 순식간에 생기를 살리기에는 틴트가 제격이다. 정교한 터치가 필요한 립스틱이나 쉽게 묻어나고 지워지는 립글로즈 보다 즉각적으로 입술에 색을 얹는 동시에 지속력이 강하기 때문.

틴트를 바를 때에는 양 조절에 주의하자 어플리케이터에 적당한 양만 덜어내 입술 안쪽에 톡톡 두르려 주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주거나 입술끼리 맞닿게 해 착색시키면 된다.

▶블러셔만 쓸어줘도 얼굴이 핀다


사랑스럽게 물든 두 뺨은 얼굴 전체에 청순함을 부여한다. 피부톤에 맞는 컬러의 블러셔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톤이 한 단계 밝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

블러셔는 양 조절이 관건이다. 과하게 바를 경우 볼이 붉어져 더워 보이거나 홍조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 초보자 입문용으로는 펄이 섞이지 않은 매트한 파우더 타입을 추천한다. 브러시에 제품을 묻히고 가볍게 털어준 뒤 광대뼈에 굴리듯 발라준다.

블러셔와 같은 포인트 메이크업은 한 듯 안 한 듯 가벼운 터치로 연출했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팟 루즈 제품이나 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제품은 더욱 조심스럽게 발라주어야 한다.

▶쿠션으로 빠르게 눌러라


어두운 눈가와 곳곳에 자리잡은 트러블 탓에 전체적으로 칙칙해진 피부톤은 고민일 수 밖에 없다. 세안 후 시간이 흐른 뒤나 메이크업 후 다크닝 현상이 발생하면 유분기가 돌며 피부는 더욱 지저분해 보일 수 밖에 없다.

화사한 톤의 쿠션 제품은 얼굴에 가볍게 눌러 밀착만 시켜주면 즉각적으로 화사함을 부여할 수 있다. 단 파우더와 섞어 바르는 것은 금지다. 파우더 입자와 쿠션의 촉촉감 제형이 섞이면 모공 끼임이 심해져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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