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이규한, 통쾌한 변호로 김현주와 ‘환상의 플레이’

입력 2016-02-01 09:32  


[bnt뉴스 조혜진 기자] ‘애인있어요’ 이규한이 통쾌한 변호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1월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정의의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백석(이규한)이 도해강(김현주)과 사전에 준비한 계획대로 재판에서 민태석(공형진)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태석을 안심시키기 위해 해임된 척 했던 백석은 재판 직전 변호사로 재 선임되어 법정에 나섰다. 백석은 해강과 사전에 계획한대로 메모와 함께 “김선룡 연구원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 진위를 밝히는 것이, 푸독신 임상조작의 진위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단서”라며 김선룡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겉으로는 변호하는 척을 하지만 김선룡의 타살임을 알리기 위해 해강은 의도적으로 시체검안서를 크게 잡아 달라 요청한 후 김선룡의 죽음이 “기차와의 충돌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백석은 “손가락의 탈골과 골절은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어 생기는 상처가 아니다”라며 “김선룡 연구원은 가격을 당해 추락했고 군 수송열차를 이용하여 자살로 위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김선룡의 타살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이후 해강이 김선룡의 죽음은 푸독신 소송과 상관없고 재판의 본질을 흐린다는 말에 백석은 “고인은 푸독신 부작용을 최초에 알아차린 내부 고발자인데 어떻게 고인의 죽음이 본 재판과 상관 없습니까”라며 강력하게 말했고 둘의 언성이 높아지자 판사는 “김선룡 죽음에 관해서는 검찰로 넘기자”며 둘을 진정시켰고 백석과 해강은 계획대로 됐다는 듯이 서로를 향해 싱긋 웃어 보이며 성공적으로 재판을 끝냈다.

그간 민태석의 악행에 분노하며 백석의 부상으로 재판이 잘못되진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시청자들은 백석과 해강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재판과 백석의 사이다 같은 변호를 보며 통쾌해 했고, 해강을 향해서는 따뜻한 미소를 보이지만 변론할 때는 180도 돌변해 냉철하게 변론하는 이규한의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규한이 냉철한 변호사 백석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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