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촬영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2월2일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측은 정지훈이 단정한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채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불도그를 껴안고 있는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속 정지훈은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에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타고난 두뇌와 냉철함을 지닌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 이해준 역을 넘나들며 1인 2역 활약을 펼친다.
정지훈은 이해준 캐릭터를 통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중심으로, 때로는 시크하면서도 때로는 가슴 먹먹한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정지훈은 특이하게도 사람이 아닌 불도그와 첫 촬영을 시작해야했던 터. 실제로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정지훈은 불도그를 연신 쓰다듬으면서 금세 친해졌고, 능수능란하게 강아지와 호흡을 맞춰나갔다.
뿐만 아니라 정지훈은 불도그가 자신의 품으로 달려드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상황에서도 차가운 길바닥에 누웠다 일어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리허설에 몰입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이후 정지훈은 개인 SNS에 함께 촬영한 불도그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에서 호흡을 맞춘 불도그와 특급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첫 촬영을 마친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비롯해 정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작품인 만큼 애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감회에 젖은 소감과 힘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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