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로버트 드 니로, 철없는 중년 로맨티스트 활약 예고

입력 2016-0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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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특별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3월10일 개봉될 영화 ‘조이’(감독 데이빗 O. 러셀)는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10억대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
 
극중 로버트 드 니로는 화끈하면서도 로맨티스트인 조이의 아빠 루디 역을 맡았다. 이혼한 조이의 엄마와는 죽일 듯이 원수로 지내지만 새로운 사랑 앞에서는 아이 같이 설레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꾼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겉으론 철없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비소를 운영하며 자식들을 꾸준하게 보살피는 등 마음 따뜻한 아빠로 분한 그는 딸 조이가 최고의 CEO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응원을 때로는 채찍질을 하는 모습으로, 여느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
 
로버트 드 니로는 “결함 많은 아빠 역을 맡았지만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 ‘조이’에서는 제니퍼 로렌스와 제일 가깝게 연기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훈훈한 감회를 전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세기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해 행운이다. 그는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며 영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그의 연기에 극찬을 전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 역시 “로버트 드 니로는 나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 여러 작품을 함께하면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와 이번에는 진짜 아버지와 딸 사이로 나오게 되다니 정말 감동적이고 의미가 남다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조이’는 3월10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조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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