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2세대 신형 K7의 사전 계약실적이 1만대를 돌파했다.
2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K7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서보원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신형 K7의 누적 계약이 1만대에 도달했다"며 "이는 일 평균 660대의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1세대 K7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35%의 높은 계약실적에 해당하는 인상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영업본부 김창식 부사장은 "온라인 및 판매 일선에서 우호적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5%로 가장 높은 계약률을 나타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40대(31.4%)가 아니어서 고무적이라는 결과라는 것. 신형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성이 젊은 소비층에 크게 어필했다는 게 기아차의 분석이다. 트림별로는 2.4ℓ의 계약이 40%로 가장 높았고, 3.3ℓ 가솔린이 25.7%, 2.2ℓ 디젤이 20.4%로 뒤를 이었다.
김창식 부사장은 "신형 K7은 올해 기아차의 내수 52만5,000대 달성을 견인할 주역"이라며 "기아 브랜드의 미래 도약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의 가격은 2.4ℓ 가솔린 프레스티지 3,090만 원부터 3.3ℓ 가솔린 노블레스 3,490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기아차는 K7의 올해 내수 판매 5만대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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