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김성오 “격 있는 연쇄살인범 그리고자 했다”

입력 2016-02-04 12:03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널 기다리며’ 김성오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월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보고회에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성오, 심은경, 윤제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오는 살인범 캐릭터에 대해 “격 있는 연쇄살인범을 그리고자 했다.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살인범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살인범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주는 보편적인 느낌이 있는데 살인범도 사람이지 않냐”며 “그런 살인범의 감정을 조금 더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성오는 “여담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번 영화는 살을 좀 뺐다. 72kg에서 56kg까지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일을 그린다.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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