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서미지 “그 당시 소녀들의 두려움과 슬픔 모두 이해하기 힘들어”

입력 2016-02-04 18:04  


[bnt뉴스 김예나 기자] ‘귀향’ 서미지가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2월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조정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리, 서미지가 참석했다.

이날 서미지는 “위안부로 끌려 간 소녀 역할을 맡으면서 그때의 상황과 소녀들의 두려움과 슬픔을 모두 다 이해하기가 힘들었다”며 “제가 감히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이후 1년이란 시간 동안 워크샵을 통해서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마음으로 느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향’은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겪은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이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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