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조정래 감독 “위안부 할머니들 영화 보신 후 많이 우셨다”

입력 2016-0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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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귀향’ 조정래 감독이 영화 시사 후 위안부 할머니들의 반응을 전했다.

2월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조정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리, 서미지가 참석했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할머니들 앞에서 영화 장면을 넣어 만든 약 15분 정도의 미니 다큐를 상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사실 영화 장면들을 보여드릴 때 기쁘지 않았다. 정말 긴장되고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다”며 “할머니들이 보시고 많이 우셨고, 좋은 말씀들을 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귀향’은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겪은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이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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