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스티브 맥퀸-마이클 패스벤더, 두 남자의 강렬한 호흡 예고

입력 2016-02-05 09:10  


[bnt뉴스 김희경 기자] ‘헝거’ 스티브 맥퀸 감독과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남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헝거’(감독 스티브 맥퀸)는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의 저항을 통해 자유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담아낸 작품.
 
현대미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터너상과 대영제국훈장을 수여 받은 아티스트 출신의 영화 감독 스티브 맥퀸은 데뷔작 ‘헝거’로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영화제의 작품상을 휩쓸며 뜨거운 극찬과 함께 단숨에 전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TV시리즈와 영화의 조연으로 활동했지만 무명에 가까웠던 마이클 패스벤더는 스티브 맥퀸의 눈에 띄어 ‘헝거’에 처음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감옥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던 ‘보비 샌즈’를 연기하기 위해 14kg을 감량하는 육체적 도전으로 역대 급 인생 연기를 펼쳐 전 세계 10여 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영화계의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티브 맥퀸의 두 번째 작품인 ‘셰임’(2011)에서 섹스중독의 여피 족으로 변신, 현대인의 고독을 표현해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소예 12년’(2013)에서는 노예들을 학대하는 알코올중독자를 연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티브 맥퀸의 패르소나로 자리를 굳혔다.
 
또 28일(현지 시간 기준)에 열리는 201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강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가 최고의 배우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발판이 된 작품 ‘헝거’는 두 사람의 영화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일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대표 콤비인 두 사람의 폭발적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헝거’는 3월 개봉 예정. (사진출처: 영화 ‘헝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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