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사전계약 5,000대 돌파…중형 돌풍 거세

입력 2016-02-15 08:30   수정 2016-0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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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할 SM6의 사전 계약이 불과 일주일만에 5,00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대리점에서 일주일 전부터 진행한 SM6 사전계약에 5,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최근 중형 시장의 둔화세를 감안하면 상당히 폭발적인 반응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간목표로 내세웠던 5만대 판매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속단하기 어려운 수치란 시각도 있다.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 신차의 경우 한두 달 정도 사전 계약이 차는 일이 적지 않아서다. 따라서 몇 달간은 판매가 집중되는 만큼 출시 후 3개월이 지나야 정상 궤도 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실제 기아차도 최근 내놓은 신형 K7의 사전 계약이 3일만에 4,500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초기 반응이 높은 만큼 회사측은 연간 목표 5만대 가운데 절반 이상을 3개월 내에 소진하겠단 전략을 세운 상태다. SM6의 경우 중형 시장을 겨냥해 사전 계약 이탈자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다. 게다가 출시 전부터 내외관 실물과 가격, 시승기 등 모든 정보를 선공개했던 만큼 기대가 꺾일 일은 없다는 게 르노삼성의 판단이다. 일반적인 사전계약과 의미가 다른 '실제 계약'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SM6가 출시 전 인기몰이에 성공해 높은 사전계약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 중형차 시장의 대기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중형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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