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라진 사람들’ 이지승 감독 “이현욱 작지만 존재감 강해”

입력 2016-02-16 16:33   수정 2016-02-16 16:41


[bnt뉴스 이린 기자] ‘섬. 사라진 사람들’ 이지승 감독이 이현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2월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감독 이지승)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지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승 감독은 이현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석훈 역은 무조건 잘생긴 사람으로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 상에서 석훈(이현욱)은 거의 안 나왔어야 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배우 얼굴의 존재감이 나올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지승 감독은 “사석에서도 이현욱 씨에게 농담 삼아 얼굴이 많이 나오고 안 나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한 번을 나오더라도 존재감 있게 나오는 것을 자신할 수 있다고 했다”며 “관객들의 평가를 잘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계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다. 3월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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