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라진 사람들’ 박효주 “계속 중얼거리면서 자유롭게 촬영해”

입력 2016-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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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린 기자] ‘섬. 사라진 사람들’ 박효주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월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감독 이지승)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지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등이 참석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 직접 취재를 한 영상을 관객들이 보는 식의 독특한 메이킹 영상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박효주는 “대사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기에는 신이 롱테이크라 비어있는 공간이 많더라”며 “카메라는 카메라로 도니 매일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효주는 “어떻게 애드리브를 살려볼까 보다는 우리 작품에서는 레디가 없으니 계속 중얼거리면서 자유롭게 촬영했다”며 “그런데 다른 촬영장에 가서 적응이 안 되더라. 이 촬영장처럼 주절주절 말하니 감독님께서 애드리브를 하지 말라고 하셨었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한편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계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이혜리 기자(박효주)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다. 3월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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