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레베카’ 송창의 무대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 명암이 뚜렷한 영국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은 송창의가 연기력과 몰입도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창의는 막심 앤 하이드라는 별명이 탄생할 정도로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는 막심의 면면들을 흡입력 있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송창의는 젠틀함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막심의 분노를 곳곳에서 내비쳐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무엇보다 그는 막심의 내면이 폭발하는 일명 칼날송 장면에서 감춰왔던 모든 감정을 분출하며 흡사 광기에 서린 느낌마저 자아내고 있다. 때문에 소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보장하며 믿고 보는 송막심이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송창의는 소속사를 통해 “막심은 억눌릴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고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받은 그의 성격을 양면성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젠틀하면서도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주고 분노를 터뜨릴 때도 이 부분들을 염두했다. 한편으론 일관적으로 사람냄새가 나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막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칼날송은 막심이 줄곧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사랑을 통해 치유받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중요한 장면이라 가장 애착이 가면서도 그만큼 부담감이 컸다”며 “이 넘버엔 막심의 이야기와 여러 가지 감정들이 녹아 있는데 이 감정들을 찾아가고 회수하면서 씬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관객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몰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창의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레베카’는 3월6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제공: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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