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못, 3집 정규 ‘재의 기술’ 발매…무려 8년만 전격 컴백

입력 2016-02-18 14:25  


[bnt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못(Mot)이 8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2월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못 3집 정규 앨범 ‘재의 기술’이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못의 기존 음악적 정체성은 그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한층 진하게 입혀진 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앨범 전반에 한층 더 특정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못(Mot)스러움이 묻어난다는 평이다.

앨범 타이틀인 ‘재의 기술’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순간의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무언가를 되살려내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창작행위에 대한 메타포로 붙여졌다.

타이틀곡 ‘헛되었어’는 모든 헛됐던 순간들에 대한 찬가로 만들어졌다. 킥과 스네어 드럼만으로 심플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벌스 부분을 지나 신디사이저 리프가 인상적인 후렴구에 이르면, 5인조 체재로 새롭게 정비돼 흘러나오는 못의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한편 지난 2004년 첫 앨범 ‘비선형’으로 데뷔한 못은 이후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건강 회복 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던 이이언이 자신의 공연 세션 연주자였던 조남열(드럼), 이하윤(건반),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을 못의 정규 멤버로 영입, 5인조 풀밴드 체제로 새롭게 재정비됐다. (사진제공: 유어썸머/테이블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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