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깨알 재미까지 책임지는 꿀잼 드라마 등극

입력 2016-02-19 08:16  


[bnt뉴스 김희경 기자] ‘치즈인더트랩’이 다양한 킬링파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은 다양한 킬링파트를 쏟아내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기에 캐릭터 별 최고의 웃음 킬링파트를 짚어봤다.
 
유정(박해진) 무심한 듯 시크하게…“어릴 땐 눈이 되게 컸구나”
 
유정과 설의 자취방 씬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앨범을 보던 모습은 달달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상황. 그런데 이 때 설의 어렸을 적 사진을 본 유정은 무심코 “어릴 땐 눈이 되게 컸구나”라고 말해 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농담은 1%도 모를 것 같던 유정의 진심 반, 농담 반 대사는 방심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해당 장면을 더욱 부드럽고 현실성 있게 만들어주었다.
 
홍설(김고은) 술주정도 러블리의 극치! “모발이 조금 굵은 천연곱슬, 따라해”
 
유정, 인호(서강준)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된 설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두 남자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홀로 만취해 버렸다. 술에 취한 자신에게 ‘개털’이라 부르는 인호의 말에 버럭한 설은 천연곱슬이라 지칭하며 “모발이 조금 굵은 천연곱슬, 따라해”라고 소리 질렀다. 특히 “따라해”의 말투와 억양은 한번 들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까지 선사했고 러블리와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김고은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만들었다.
 
인호(서강준) 언어유희도 라임을 맞추자…“이건 샤방이 아니라 할방”
 
유정과 본격적인 교제를 하게 된 설은 유정과의 첫 데이트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다가 꽃무늬가 프린팅된 샤방한 패션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인호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설마 이렇게 입고 데이트를 가는 거냐, 할머니 같다, 노인정에 가냐며 쉴 세 없이 퍼부었고 “이건 샤방이 아니라 할방”이라는 언어유희 지적으로 안방극장을 빵 터트렸다.
 
백인하(이성경) 그녀의 격한 감동…“꺼져, 내 지갑 속으로”
 
쇼핑과 돈 앞에서 자존심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인하는 돈을 위해 유정과 은밀한 거래를 하게 된다. 결국 나름의 노력 끝에 유정에게 카드 받기에 성공한 인하는 기쁨과 환희를 온 몸으로 표현한 후 카드를 향해 “꺼져, 내 지갑 속으로”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처럼 통통튀고 개성 넘치기에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백인하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키고 있다는 반응.
 
이처럼 ‘치인트’는 로맨스릴러와 공감은 기본, 깨알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기에 남은 4회 동안 또 어떤 킬링파트들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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