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최원영, 카리스마 있는 첫 등장…눈빛이 다 했다

입력 2016-02-25 10:32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최원영이 냉랭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2월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최원영은 백화점 경영 승계 1순위이자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인물인 차재국 캐릭터를 다채로운 눈빛과 카리스마, 내공이 엿보이는 연기로 완성했다.
 
차재국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아버지가 자신이 사장으로 부임하고 있는 백화점의 경영실적을 나무라며 먹던 음식을 자신의 얼굴을 향해 던질 때도 재국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비서가 건네는 손수건을 거칠게 쳐내며 순식간에 숨기고 있던 냉혈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재국은 백화점 직원인 영수(김인권)가 자신의 발을 밟자, “실수인데요 뭐. 괜찮아요”라며 훈훈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바로 영수의 바지에 자신의 구두를 천천히 반복해서 닦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얼어붙게 했다. 미소를 띠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굴욕을 선사하는 차재국의 모습은 소름 그 자체였다.
 
극의 말미에 보여준 차재국의 반전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차재국의 백화점이 직원의 제보로 뇌물 수수 사건에 휘말린 것.
 
차재국은 이번에도 미소를 머금은 채 차분한 음성으로 이야기를 하다 이내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해 “내 백화점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짓거리를 하시는 분은 모가지 잘리기 싫으면 확실하게 꼬리를 자르라”며 포효하는 모습으로 함께 있던 이들을 순식간에 나락으로 내몰았다.
 
강렬한 눈빛과 말 한마디로 좌중을 압도하는 차재국의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마지막은 알 수 없는 내용의 귓속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보인 재국의 모습으로 마무리되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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