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김영필, 무대 벗어나 브라운관 등장…“많은 사랑 부탁”

입력 2016-02-29 19:40  


[bnt뉴스 이승현 기자] ‘결혼계약’ 김영필 무대를 벗어나 브라운관에 등장을 알려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3월5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측은 극중 이서진의 이복 형 한정훈 역을 맡은 김영필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필은 관계자를 통해 “한지훈(이서진)의 이복형이지만 지훈과 대립하며 갈등을 이루는 한정훈 역을 맡았다. 아버지 한성국(김용건)을 대신해서 회사 주요 업무를 대행하지만 아버지와는 달리 감정이 앞서고 작은 이익에 골몰하는 성격 탓에 경영 상태는 점점 곤두박질치는 중이다. 정훈은 호탕하고 소탈한 이미지를 만들어 격의 없이 사람들을 대하지만 속으로는 아버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초조함으로 꽉 차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을 봤다. 지난 2012년 김진민 감독님 연출작 ‘무신’에 출연했던 것을 인연으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용건, 박정숙 선생님은 처음 뵀지만 실제 오래만난 동료처럼 대해주셔서 너무나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 이서진 선배도 까칠하고 차가울 것이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자상하게 대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민 감독에 대해서는 “배우의 단점과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집어준다. 가끔은 호된 이야기를 하시기도 하지만 그러한 디렉션들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 도리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영필은 “모처럼 드라마에 출연한다. 잘 준비해서 시청자 분들 보시기에 재미있는 작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는 후문.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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