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쌍용차, 티볼리 에어로 유럽 공략

입력 2016-03-01 15:30   수정 2016-04-28 14:37


 쌍용자동차가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와 컨셉트카 SIV-2를 공개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 후 국내외에 6만3,000여대가 판매됐으며, 티볼리 에어 출시를 통해 타깃 시장을 다양화 할 전략이다. 특히 유럽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 해보다 18% 이상 상승한 2만6,000대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차세대 전략차종인 컨셉트카 SIV-2(Smart Interface Vehicle)도 선보였다. 지난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 전시한 SIV-1의 후속 제품이다. 외관은 대자연의 시간을 담은 협곡에서 영감을 받았다. 암석의 풍화 작용이 빚어낸 자유로우면서도 질서 있는 모습을 채용했으며, 힘있게 흐르는 캐릭터 라인이 리어 휀더를 거쳐 역동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고유의 숄더 윙 그릴은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단조로우면서도 감성적 만족감을 충족한다. 우드 플로어는 요트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감촉과 넓고 시원한 공간감을 전달한다. 또한 음악의 세기와 비트에 따라 시트에 장착된 진동스피커가 진동을 전달, 음악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동력계는 1.6ℓ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마련했다. 하이브리드는 1.5ℓ 터보 가솔린에 10㎾ 모터, 500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했다. 향후 친환경 전용 플랫폼과 고효율의 동력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유럽은 지난해 티볼리 출시 후 판매가 80% 이상 증가하며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우수한 활용성을 겸비한 티볼리 에어 출시와 더불어 향후 티볼리 전 차종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10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모터쇼 기간 중 해외 디스트리뷰터와 정보 교류 및 향후 판매 확대를 위한 시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럽 판매망은 8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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