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김지수-박진희, 기억 잃은 이성민 향한 깊은 울림…‘묵직한 감동’

입력 2016-03-01 11:56  


[bnt뉴스 김예나 기자] ‘기억’ 티저 영상이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3월1일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김지수와 박진희 티저 영상이 각각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기억’에서 김지수는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남편 태석(이성민)의 불행까지 함께 안아주는 아내 서영주 역으로 자신만의 연기색을 보여줄 예정. 더불어 박진희는 현직 판사로 매사에 분명한 인물이자 태석의 전처인 나은선 역을 맡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 가운데 공개된 이들의 티저 영상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이성민(박태석 역)을 향한 두 여인의 깊은 감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영상 속 홀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김지수는 소망대학병원 원장에게 ‘남편께서 기억을 잃어가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아 남편인 이성민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성민이 차에 타자 김지수는 이내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활짝 미소 지었지만 고개를 돌리자마자 눈물 한 방울을 떨어트려 보는 이들을 먹먹케 하고 있다. 특히 올라오는 감정을 꾹 눌러내는 듯 보이는 김지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본방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티저 영상엔 이성민이 어느 집 앞에서 ‘이곳은 당신의 집이 아니다’는 글귀가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특히 ps에는 ‘태석씨, 당신이 올 곳은 여기가 아니지만 당신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요’라고 적혀있어 그가 해줘야할 일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더하는 상황. 이를 본 이성민은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바로 집을 떠났고 그의 뒷모습을 향해 조용히 지켜보는 박진희는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감성을 담아내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가족애와 따뜻한 울림을 담아낼 작품 ‘기억’이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을 안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 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출처: tvN ‘기억’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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