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7시리즈 최초로 M브랜드를 적용한 M760i x드라이브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BMW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전면부 흡기구를 키워 고성능을 암시한다. 20인치 전용 알로이휠에 장착한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다. 후면부는 리어 스포일러를 부착해 공력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실내는 역동성을 강조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 도어 스카프를 비롯해 피아노 블랙 색상의 센터 콘솔과 V12 배지 등으로 차별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동력계다. V12 6.6ℓ 트윈파워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60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한다. 0→시속 100㎞ 가속에 4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50㎞/h에 제한된다. 내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경쟁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 등이 꼽힌다.
740e, 740Le, 740Le x드라이브에 적용한 'i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올해 7월부터 BMW브랜드의 모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부여되는 새로운 이름이다. 외관 측면에 i로고를 비롯, 키드니 그릴과 휠 캡에 블루컬러, C필러에 'e드라이브' 로고 등을 공통 적용했다. BMW는 컴팩트 세그먼트 제품인 2시리즈부터 기함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5종의 PHEV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7시리즈를 시작으로 새 작명법을 적용한 신형 PHEV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고성능 PHEV를 내세운 i8의 첫 번째 한정판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도 출격했다. 혁신적 이동성과 진보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둔 특별 제품으로 레드 프로토닉 색상에 20인치 경량 W스포크 휠을 장착했다.
지능형 주차공간 검색 기능 '온스트리트 파킹 인포메이션' 서비스도 내놨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을 활용, 이용 가능한 공용 주차공간을 운전자에게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보여줘 주차장소를 신속하게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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