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쌍용차 "티볼리 에어 승산 충분하다"

입력 2016-03-01 21:55   수정 2016-04-28 14:34


 쌍용자동차가 2016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티볼리 에어(Air)의 국내외 성공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티볼리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티볼리 에어’ 또한 내수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이머징 마켓이 흔들려 지난해 수출에서 고전했지만 티볼리가 선전하며 내수가 뒷받침을 해줬다"며 "최근 티볼리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만큼 올해는 수출과 내수 모두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수출부문 설동철 상무는 "유럽의 주요 언론이 티볼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인 에어의 출시는 판매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쌍용차 마케팅부문 신영식 전무는 "최근 다운사이징 등으로 국내 SUV 트렌드가 소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에 넉넉한 공간을 담아낸 만큼 새로운 틈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쌍용차는 국내에서 티볼리 에어의 경쟁 제품으로 투싼 1.7ℓ 디젤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투싼과 스포티지가 버티는 SUV 시장을 철저히 분석, 티볼리 에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한 것. 게다가 배기량도 1.6ℓ(티볼리 에어)와 1.7ℓ(투싼)로 큰 차이가 없어 쌍용차로선 티볼리 에어를 별도 제품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두 차종의 시장규모가 연간 10만 대를 넘을 만큼 작지 않은 데다 점유율을 빼앗아야 하는 쌍용차의 전략이 티볼리 에어에 담긴 셈이다.  






 한편, 티볼리 에어는 유럽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쌍용차 설동철 상무는 "유럽의 주요 언론이 티볼리에 대한 스타레이팅(별표 평가)를 하고 있다"며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고, 이런 분위기가 티볼리 에어로 이어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제네바=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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