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XC90, 한국이 유럽보다 2,000만 원 저렴"

입력 2016-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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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XC90의 가격경쟁력이 유럽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 XC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볼보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총괄 이만식 상무는 "주력이자 엔트리 트림인 D5 모멘텀의 경우 대부분의 안전·편의품목을 갖추고도 유럽 대비 평균 2,000만 원 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볼보차에 따르면 XC90의 판매가격은 D5 모멘텀 8,030만 원부터 R-디자인 8,900만 원, 인스크립션 9,060만 원이다. T6 R-디자인 9,390만 원, 인스크립션은 9,550만 원이다. T8 트윈은 인스크립션 1억1,020만 원, 엑셀런스(4인승) 1억3,780만 원이다.

 주력인 D5 모멘텀은 동일한 품목을 갖추고도 스웨덴 판매가격이 1억188만 원으로 국내보다 2,158만 원 비싸다. 영국은 9,896만 원, 독일은 1억602만 원으로 각각 1,866만 원, 2,572만 원의 차이가 난다. 여기에다 국내에선 5년 또는 10만㎞ 무상보증도 추가했다.   

 독일산 경쟁차와의 가격비교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일품목 적용 시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1,400만 원까지 XC90의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것. XC90의 경쟁차종은 BMW X5, 아우디 Q7, 벤츠 GLE 등이다.

 한편, 볼보차는 2일부터 XC90의 사전계약에 들어가고, 오는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방침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1,000여 대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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