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산차, 개소세 인하로 내수 기지개 켜나

입력 2016-03-02 17:49  


 2016년 2월 국산차 판매대수가 62만9,904대로 집계됐다. 1월 대비 0.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수치다.

 2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11만616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보다 4.1%, 2015년2월보다 7.2% 증가했다.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를 6월까지 연장함에 따라 내수 판매에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4.2%, 기아차 10.5%, 한국지엠 24.6%, 쌍용차 6.3% 늘었다. 다만 르노삼성차는 유일하게 18.1% 위축됐다. 

 현대차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 4만8,844대를 판매했다. 1월보다 2.0% 후퇴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4.2% 신장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7,932대로 전년대비 18.1% 증가하며 단일 차종 판매 1위를 지켰다. 반면 엑센트 1,047대(전년 대비 -21.9%), 쏘나타 5,916대(-19.0%), 그랜저 3,876대(-39.1%) 등은 감소세다. 신차 아이오닉은 1,311대로 1월보다 165.9% 더 팔려나갔다. RV는 투싼이 3,813대(117.8%), 싼타페 5,985대(22.3%), 맥스크루즈 751대(8.2%)로 강세를 이어갔다. 소상공차 포터는 7,098대로 3.3% 늘었다. 제네시스DH와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는 5,179대로 한 달 동안 16.7% 성장했다.

 기아차는 3만9,110대를 출고했다. 전월대비 1.6%, 지난해 2월보다 10.5% 증가했다. 특히 K7의 경우 신형의 가세로 6,046대를 기록, 전년과 비교해 358.0% 급증했다. K3는 3,517대(전년대비 14.7% 증), K5의 경우 3,615대(전년대비 34.4%증)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플래그십 K9은 201대(-42.6%)로 부진했다. RV는 스포티지 3,750대(59.2%)가 선전했지만 쏘렌토 5,140대(-10.3%), 카니발 3,640대(-20.9%) 등 인기 제품이 부진했다.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은 1만1,417대다. 1월보다 23.0%, 지난해 대비 24.6% 개선된 수치다. 경차 스파크가 5,882대 판매, 지난해 2월 대비 96.5% 신장했다. 하지만 아베오 123대(-51.0%), 크루즈 926대(-26.8%), 말리부 612대(-51.1%) 등은 마이너스 성장세로 부진했다. RV는 올란도 1,025대(-0.8%), 트랙스 754대(-1.4%)로 주춤했다. 경상용차 다마스의 실적은 421대(-4.5%), 라보는 437대(18.1%)다.

 쌍용차는 6,982대를 인도했다. 1월 대비 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6.3% 성장했다. 주력인 티볼리가 3,374대(전년 대비 16.4% 증가)를 책임지며, 존재감을 이었다. 코란도스포츠 1,786대(11.0%), 코란도투리스모 415대(21.7%), 렉스턴 413대(26.7%) 등도 선전했다. 코란도C는 929대로 전년 대비 27.7% 감소했다. 체어맨은 2월 중 65대(-42.0%) 판매되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에 4,263대를 판매했다. 부진했던 1월보다 102.9% 늘었지만 지난해 2월보다 18.1% 뒤로 물러났다. 2월 실적은 SM7과 QM3가 이끌었다. 각각 639대, 1,03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4.1%, 82.7% 늘었다. SM5는 지난 1월 529대로 부진했지만 2월 들어 1,304대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같은 기간 SM3와 QM5는 37.6%(857대), 75.3%(120대) 감소해 뼈아팠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수출은 51만9,288대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1%,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28만7,356대(전년 대비 -8.2%), 기아차 18만4,050대(-1.2%), 한국지엠 3만3,193대(9.8%), 르노삼성차 1만1,097대(6.4%), 쌍용차 3,592(13.9%)대 순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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