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태런 에저튼, 모든 것을 내려놓은 연기 열정…‘에그시는 잊어라’

입력 2016-03-03 09:30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독수리 에디’ 태런 에저튼의 몸 사리지 않는 도전이 이목을 끌고 있다.
 
3월3일 영화 ‘독수리 에디’(극본 덱스터 플레처) 측은 실제 모델 에디 에드워즈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을 한 태런 에저튼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
 
‘독수리 에디’에서 유쾌한 실화의 주인공 에디 에드워즈 역할은 작년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스파이 액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히어로 태런 에저튼이 맡았다.
 
태런 에저튼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오디션을 보고, 매튜 본 감독에게 발탁 된 신인 배우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히트하면서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매튜 본 감독과 차기작 ‘독수리 에디’까지 연이어 계약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매튜 본 감독은 “태런 에저튼이 맡았던 에그시 역은 그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다. 그렇기 때문에 태런 에저튼은 에그시를 연기했다. 하지만 에디는 달랐다. 그가 에디 역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고 100% 믿고 있었다”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의 믿음에 보답하듯 태런 에저튼은 ‘에디 에드워즈’를 말투, 몸매, 그리고 성향까지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에디 에드워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만의 캐릭터를 습득하고자 노력했다.
 
태런 에저튼은 “에디 에드워즈가 조롱 받는 캐릭터로 표현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며 웃지만, 온갖 시련을 당하면서 그 안에 있는 열정과 진심이 있는 사실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에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그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연구는 영화 속에서 빛을 발했다. 그렇게 태런 에저튼의 고민으로 영화 속 두꺼운 안경, 살 찐 몸매, 첼트넘 악센트, 그리고 에디 에드워즈를 대표하는 콧수염까지 에디 그 자체로 변신했다. 그 뿐만 아니었다. 태런 에저튼은 영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연기하기 위해 스키 점프의 기본 동작인 인런 포지션, 스키 점프대에서 날아오르는 동작, 그리고 착지할 수 있는 텔레마크 동작까지 직접 배우며 열정을 보였다.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태런 에저튼의 변신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4월7일 개봉 예정. (사진출처: 영화 ‘독수리 에디’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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