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김고은의 스펙트럼이 한층 성숙해졌다.
지난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여리여리한 바디라인과 베이비페이스와는 달리 맡는 역할마다 칼을 휘두르거나, 쫓고 쫓기는 상황에 남자 배우들도 힘들다는 와이어 액션까지 마스터하며 여배우로서의 끝없는 한계와 도전을 뛰어넘고 20대 또래 여배우와는 달리 독보적인 색깔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에 브라운관 데뷔작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은 첫 로맨스물이라는 것과 첫 드라마라는 장르의 차이가 또 한 번의 도전이자 변신이었다.
김고은은 첫 회부터 호평이 쏟아졌고 김고은의 생활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러워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을 실감나게 그리면서도 예민함과 사랑스러움의 양면성을 잘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11화에서는 학교, 집 모든 일에 치이고 지쳐서 설움이 복받칠 때 유정에게 폭풍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 안기는 장면을 통해 섬세한 감정묘사와 깊이 있는 연기내공을 보여주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1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장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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