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와 오연서의 케미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월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는 이연(이하늬)이 자신 때문에 죽게 된 기탁(김수로)에 대한 미안함과 기탁과의 과거사를 빌미로 자신을 괴롭히고 협박하는 석철(오대환), 지긋지긋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석철과의 만남 이후 사색이 되어버린 자신의 앞에 나타난 홍난(오연서)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이연. “홍난, 이쁜 이름이다”며 홍난을 바라보던 이연은 자신이 빌려준 옷이 잘 어울린다며 “그 옷 자기 입어요”하고는 슬픔이 깃든 미소를 지었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홍난. 이연은 “홍난씨, 다시는 보지 말아 나 한기탁이라는 이름 잊고 싶어, 처음부터 내 인생에 없었던 사람처럼”이라는 말로 기탁에 대한 미안함과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현실에 대한 비관을 체념하듯 털어놓았다.
뒤이어 석철과의 일을 캐물으며 자신의 손을 붙잡는 홍난의 손길을 뿌리치며 잔뜩 물기 어린 눈으로 “부탁이에요, 제발 꺼지라고”라고 소리 지르는 이연의 모습은 깊은 절망감에 엉망이 되어버린 한 여자의 눈물의 절규였다.
이하늬는 죽은 옛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연민, 희망이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체념하는 이연의 모습을 가슴 절절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하늬의 가슴을 쥐어짜는 눈물의 절규와 오연서와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모습은 남녀커플 못지 않은 극강의 女女 케미를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중.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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