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미세스캅2’ 김범이 섬뜩한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의 리모콘을 사로잡았다.
3월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에서는 김범(이로준 역)이 김성령(고윤정 역)과 조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팽팽한 기류가 포착됐는데, 흡사 용호상박 같은 기싸움이 펼쳐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로준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보곤 그를 공사장 뒤편으로 불러냈다. 그는 “왜 모자 안 쓰냐” “안 쓰면 다친다”며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눈빛만큼은 금방이라도 그에게 해코지를 할 것처럼 살벌했고, 외국인 노동자는 서툰 발음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이로준은 “잘 보라”는 말과 함께 망치를 들어 자신의 옆에 있는 백종식(최진호)이 쓰고 있던 안전모를 그대로 내려쳤다. 이에 백종식은 바닥으로 고꾸라질 정도로 큰 충격을 입었지만, 이내 벌떡 일어나 “괜찮다”며 애써 표정 관리를 했다.
이로준은 “안 쓰면 어떻게 되는 지 한 번 볼까”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향해 망치를 치켜들었다. 그때 고윤정이 나타나며 그와 본격적인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미세스캅2’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